전년 동월 대비 30대ㆍ70세 이상 여성 고용률 상승세 두드러져 

지난달 30대와 70대 여성의 고용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전체 고용률도 전년 같은달에 비해 상승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04만 3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2만 9000명 증가했다.

연령 계층별로 보면 20대 남성과 30대 여성, 70세 이상 여성의 고용률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취업자 ÷ 15세이상인구) × 100으로 구하는 고용률은 인구와 취업자의 증감을 동시에 보여주는 지표로서의 의미가 있다. (자료=통계청) 
(취업자 ÷ 15세이상인구) × 100으로 구하는 고용률은 인구와 취업자의 증감을 동시에 보여주는 지표로서의 의미가 있다. (자료=통계청) 

20대 남성 인구가 전년 동월 대비 19만 7000명 줄어드는 동안 취업자는 2만 9000명 감소하는데 그쳐 고용률은 1.5%p 상승했다. 

30대 여성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2만명 줄어들었지만 취업자는 8만 4000명 증가해 고용률이 3.1%p 상승했다. 

또 70세 이상 인구는 24만 7000명 늘어나는 동안 취업자는 15만 7000명 증가해 고용률이 1.5%p 상승했다. 

70세 이상의 남성 취업자는 5만 4000명 늘었고 여성 취업자는 10만 3000명 늘었다. 

75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도 지난해 2월 21.3%에서 지난달에는 22.6%로 올랐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7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226명이 1주일에 1시간 이상 수입을 목적으로 일을 한 셈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3만 8000명), 건설업(+3만 6000명), 운수 및 창고업(+5만 4000명), 정보통신업(+8만명), 전문 과학기술(+7만 8000명), 공공행정 사회보장(+9만 8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7만 2000명)가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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