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평균 초혼 시기가 남자 34세, 여자 31.5세로 10년 전에 비해 2살 가까이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혼인건수는 19만 4000건으로 전년 대비 2000건 증가했으며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3.8건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32.2세에서 34세로 1.8세 많아졌고 여자는 29.6세에서 31.5세로 1.9세 많아졌다. 

지난해 성별 평균 초혼 연령은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1.8세, 여자는 1.9세 많아졌다. (자료=통계청) Copyrightⓒ데이터솜.
지난해 성별 평균 초혼 연령은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1.8세, 여자는 1.9세 많아졌다. (자료=통계청) 

20년 전에 비해서는 남자는 3.9세, 여자는 4.2세 많아졌다. 

해당 연령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뜻하는 연령별 혼인율은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서 40.1건, 42.7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 2000건으로 전년 대비 800건 감소했으며 혼인 지속기간별 이혼 구성비는 5-9년이 18.1%, 4년 이하 18.0%, 30년 이상 16.0% 순으로 많았다. 

해당 연령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는 남자는 40대 후반에서 7.2건, 여자는  40대 초반에서 7.9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1만 9700 건으로 전년 대비 3000 건(18.3%) 증가했고 외국인과의 이혼은 6100 건으로 전년대비 300 건(5.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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