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안전사고는 0~5세 유아에서 8.4건, 6~12세 어린이에서 2.1건 발생해 성인의 1건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9일 2023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 정보 총 7만 9264건을 분석한 결과를 담은 '소비자 위해정보 동향 및 통계 분석집'을 발간했다.

소비자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만 4556건 발생한 영유아의 위해 다발 품목은 1위가 침대(13.8%)였으며 이어서 목재마루재(4.9%), 석재 또는 타일바닥재(4.2%), 비닐바닥재(3.9%), 소파(3.8%)가 뒤를 이었다. 

어린이는 어린이자전거(9.3%), 킥보드(5.1%), 석재 또는 타일바닥재(3.8%), 놀이터용 미끄럼틀(3.4%), 놀이터용 그네(3.1%) 순으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청소년(13~18세)은 일반자전거(9.3%), 어린이자전거(8.0%), 전동휠(6.8%) 순으로, 청년(19~34세)은 전동휠(6.2%), 일반자전거(5.1%), 석재 또는 타일바닥재(4.1%) 순으로 많았다. 

석재 또는 타일바닥재는 성인(4.5%)과 65세 이상 고령자(15.9%)에서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었다. 

한편 위해가 일어나는 원인은 영유아는 추락(32.7%), 어린이와 청소년, 고령자는 미끄러짐·넘어짐(각각 35.0%, 38.4%, 51.4%), 청년은 식품 섭취에 의한 위험 및 위해(32.8%), 성인은 기타 불량 및 고장(26.2%)이 차지했다. 

위해 다발 장소는 성인층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아파트의 접수 건수가 가장 많았고 성인층은 기타 주택이 가장 많았다. 

생애주기별로는 영유아의 경우 키즈카페, 어린이는 공원, 청소년은 자전거도로, 청년은 스키장, 고령자는 지하철/지하철역과 목욕탕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