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2021년 72.1%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데이터솜이 세계 암예방의 날을 맞아 국가암정보센터의 암 생존율을 확인한 결과 5년 상대생존율, 즉 지난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발생한 암환자가 5년동안 생존할 확률은 72.1%로 2000년의 45.2%에서 26.9%p 상승했다. 

특히 갑상선암(100.1%), 전립선암(96.0%), 유방암(93.8%)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39.3%), 폐암(38.5%), 담낭 및 기타 담도암(28.9%), 췌장암(15.9%)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남녀별 5년 생존율은 여자(78.2%)가 남자(66.1%)보다 높았는데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이 여성에서 남성보다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암정보센터는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의 높은 암 생존율에 대해 암 예방 활동, 암진단과 암치료 기술의 발전, 국가암검진 수검률 향상에 따른 조기암 발견 등 수준 높은 암 통계를 기반으로 한 국가암관리사업의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암 예방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활동 실천으로 예방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한다는 개념을 담아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정했으며 올해가 17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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