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송병억 사장(왼쪽 세번째)이 현금 다발을 주워 신고한 박 모(왼쪽 네번째)씨 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에서 매립 작업을 하던 관계자가 현금다발을 주워 경찰에 신고했다.

2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는 매립작업 시공사의 협력업체 소속인 박 모씨가 지난달 작업 도중 바닥에 흩어져 있던 돈다발을 발견하고 절차에 따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 2월 1일 장비를 이용해 매립작업을 하던 중 바닥에 흩어져 있는 5만 원권 2장을 처음 발견하고 묶음 돈다발과 훼손돼 흩어져 있던 지폐를 포함해 모두 2900만 원을 발견했다. 

현금과 함께 발견된 ‘예금확인서’ 등을 토대로 현금다발 주인의 신원이 빠르게 확인됐다. 

인천서부경찰서는 20일 ‘다액의 현금을 소유자에게 반환하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해 박재근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송병억 사장도 지난 3월 1일 업무 수행 과정에서 절차에 따라 현금다발을 신고해 공사의 ‘청렴문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박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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