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안아드림’ 안내 포스터 (사진=한국도로공사)
2024년 ‘안아드림’ 안내 포스터 (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들의 정신적 회복을 위해 심리치료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26일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장학재단(이사장 손진식)은 오는 27일부터  4월 3일까지 심리치료 프로그램 ‘안아드림’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안아드림’이란 고속도로에서 불의의 사고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  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 준다는 의미이다.

2020년부터 시작된 ‘안아드림’은 고속도로 사고 후유증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가족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총 106명이 참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3년 참여자 중 12명이 심리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만족도 조사에서 77%가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전화ㆍ화상ㆍ방문을 통해 사고 트라우마와 우울증 극복을 위한 정서안정 상담을 최대 20회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부모ㆍ자녀와의 관계 개선 및 학생을 위한 진로상담 서비스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그림책 인문학 특강, 온라인 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하고 모집 기간 중 신청하지 못한 사고 피해자 및 가족이 추가로 신청할 경우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사고 유자녀 등 피해가족을 대상으로 지난해까지 미취학 아동 및 초·중·고·대학생 총 6804명에게 약 117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이외에도 장학생의 사회적 자립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스탠드업’과 견문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비전캠프’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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