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최근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보험회사 재가입 및 이동 성향등을 분석하여 발표하였다.

최근 1년간(‘16.10∼’17.9) 개인용자동차보험 재가입률은 82.0%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갱신가입자 1,208만명 중 990만명이 동일회사로 다시 가입하고, 나머지 218만명은 보험회사를 변경하여 가입(이동률 18.0%)했다. 즉, 갱신가입자 10명 중 약 2명이 보험회사를 변경한 것이다.

동일회사에 재가입자 990만명의 판매채널을 살펴보면, 931만명(94.1%)은 판매채널도 동일하게 가입하였으며, 나머지 59만명(5.9%)은 판매채널을 변경하여 가입하였다.

다른회사로 이동한 가입자 218만명의 판매채널을 살펴보면, 146만명(67.2%)은 이전 보험사의 판매채널과 동일하게 가입하였고 나머지 72만명(32.8%)은 판매채널을 변경하여 가입했다.

동일회사로 재가입하는 경우 판매채널도 대체로 유지하는 경향이 높으나, 보험회사를 이동하는 경우 판매채널도 함께 변경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특성을 보였다.

가입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보험회사 이동률 또한 높게 나타났다. 20대의 이동률은 24.5%인 반면, 60대이상은 16.5% 수준이었다.



무사고자 대비 사고자가 보험회사 이동률이 높았다. 무사고로 할인할증등급이 개선된 가입자의 이동률은 17.2%인 반면, 사고로 등급이 악화된 경우는 20.6%로 높게 나타났다.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 규모가 클수록 이동률이 높고, 보험료가 작을수록 이동률이 낮았다. 납입보험료가 30만원 이하인 경우 보험회사 이동률은 13.6%로 가장 낮은 반면, 100만원 초과인 경우 22.2%로 높게 나타났다.

사고로 보험료가 할증되거나, 납입보험료가 많을수록 가격민감도가 높아지고, 사고경험자의 경우 보상서비스 비교 등을 통해 보험회사를 변경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