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국고채를 중심으로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10월 채권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47%로 9월보다 1.27%p 떨어졌다. 5년만기물도 1.03%p 하락한 4.72%로 나타났다.

이는 금통위가 지난달 9일(-0.25%p)과 27일(-0.75%p) 기준금리를 2회 인하한 것과 정부와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시장 불안극복방안(은행 대외달러 채무 지급 보증, 금융권 달러 및 원화유동성 지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 은행들이 금리를 낮췄지만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면서 신용스프레드는 확대됐다. 회사채 등 크레디트 수익률이 9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용등급 AA-의 3년만기 회사채의 수익률이 8.13%로 0.37%p 올랐고, BBB-는 11.32%로 0.51%p 상승했다.

한편, 10월 채권발행 규모는 24조5,100억 원으로 9월보다 11조6,500억 원 증가했다.

채권거래량은 154조6,900억 원으로 9월보다 2조4,200억 원(1.6%) 늘었다. 통안채는 44조9,700억 원으로 9월보다 4조6,500억 원 증가했고, 비금융특수채는 7조8,100억 원으로 3조2,800억 원 늘었다.

반면 국채는 78조 원으로 9월보다 2조4,400억 원 줄었고, 회사채는 1조8,700억 원으로 1조800억 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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