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시대를 맞이하여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치매환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2024년에는 100만 명, 2041년에는 200만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7일 중앙치매센터에서 발간한 "2017 중앙치매센터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70만 명의 치매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지금도 12분마다 1명 씩 치매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치매환자를 조호하는 조호자들의 수 또한 급증하고 있다. 2017년 전국의 치매환자는 70만 명으로 추정되었고, 치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가족은 치매노인을 기준으로 추정된 배우자, 자녀, 손주를 포함해 약 3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치매환자의 조호자는 매일 6-9시간과 연간 약 2천만 원을 치매환자를 보살피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전국 치매 유병률은 9.9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유별률은 전남이 11.3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충남(11.20%), 제주(11.17%), 전북(11.02%)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29.1%, 여자가 70.9%로 나타나 여자 치매환자 비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85세 이상이 38.8%를 차지해 연령이 높아질 수록 치매환자 비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65-69세 7.1%, 70-74세 6.9%, 75-79세 21.3%, 80-84세 56.0%, 85세 이상 38.8%)

지역별 치매환자 수는 경기가 137,0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114,492명, 경북 54,505명, 경남 51,359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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