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장기 연휴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가 늘어남에 따라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1일 한국은행은 "2017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을 분석해 발표했다.

2017년중 국내에 주소를 둔 거주자가 카드(신용+체크+직불)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171.1억 달러로 2016년(143.0억 달러)에 비해 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장기 연휴(5월, 10월)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수가 2016년 대비 18.4% 늘어남에 따라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와 사용금액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사용금액은 작년 대비 각각 21.4%, 19.5% 증가한 반면, 직불카드 사용금액은 23.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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