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은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생존율이 약 80%에 달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어 초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이기도 하다.
조기발견을 못한 전립선의 종양은 요도를 압박하면서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데, 심할 경우 전립선비대증과 마찬가지로 소변을 볼 수 없는 요폐상태가 돼버린다.
또 더욱 악화될 시에는 림프절이나 골반뼈, 갈비뼈, 요추 등으로 전이돼 통증은 물론 골절이 되기도 한다. 특히, 뼈 전이가 이뤄지면 골수에서 혈액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 빈혈, 지혈기능저하 등의 결과를 초래한다.
그렇다면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방법은 단 하나,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1년에 한번 정도 전립선 검사를 통해 전립선의 건강상태를 늘 체크한다면 전립선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자이비뇨기과병원 의료진은 “전립선암은 50세 이상일수록 더욱 더 잘 발병한다”며 “50세 이상의 남자라면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한 번도 전립선암 검진(전립선특이항원검사, 직장수지검사)을 받아보지 않았다면 전문의를 찾아 검사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유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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