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에 의한 사망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정기검진을 통한 적극적 예방이 요해지고 있다.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립선암 사망자 수가 1,107명을 기록, 전년대비 103명 늘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생존율이 약 80%에 달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어 초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이기도 하다.

조기발견을 못한 전립선의 종양은 요도를 압박하면서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데, 심할 경우 전립선비대증과 마찬가지로 소변을 볼 수 없는 요폐상태가 돼버린다.

또 더욱 악화될 시에는 림프절이나 골반뼈, 갈비뼈, 요추 등으로 전이돼 통증은 물론 골절이 되기도 한다. 특히, 뼈 전이가 이뤄지면 골수에서 혈액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 빈혈, 지혈기능저하 등의 결과를 초래한다.

그렇다면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방법은 단 하나,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1년에 한번 정도 전립선 검사를 통해 전립선의 건강상태를 늘 체크한다면 전립선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자이비뇨기과병원 의료진은 “전립선암은 50세 이상일수록 더욱 더 잘 발병한다”며 “50세 이상의 남자라면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한 번도 전립선암 검진(전립선특이항원검사, 직장수지검사)을 받아보지 않았다면 전문의를 찾아 검사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