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1년~2016년 ‘호흡기결핵’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1년 85,260명에서 2016년 67,784명으로 연평균 4.5%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2016년 기준, 총 진료인원은 남성 40,248명, 여성 27,536명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은 인구 10만 명당 158명, 여성은 인구 10만 명당 109명으로 인구수를 고려하여도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2016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70대 이상(2만 1천 명, 30.8%)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50대(1만 2천 명, 18.0%), 60대(1만 1천 명, 16.1%)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한창훈 교수는 호흡기결핵 여성환자 보다 남성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남성 흡연율이 높고 사회생활이 많은 것이 요인이 될 수 있겠다."고 설명하였다.

이어 노인 70대 이상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결핵균에 감염이 되어도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나, 당뇨, 영양실조, 만성질환이 있어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발병의 위험이 크다. 노인의 경우 만성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고 노화로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노인에게 결핵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하였다. 고 밝혔다.

'호흡기결핵'은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지속적으로 타인에게 전염을 시키게 되며, 폐를 비롯한 감염 조직의 파괴가 동반되어 심각한 신체 기능 장애를 남길 수 있고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한편 호흡기결핵 입원의 진료비는 647억 원에서 910억 원으로 연평균 7.1% 증가하였고, 외래의 진료비는 315억 원에서 320억 원으로 연평균 0.3%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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