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와 황사 관련, 보호용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대부분 보건용 마스크와 일반 마스크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재전문몰 인터파크아이마켓이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자사 사업자 회원 810명을 대상으로 '황사·미세먼지 대비 마스크 사용 현황'에 대해 설문한 결과 전체의 75%가 보건용 마스크의 KF등급을 모른다고 답했다.

이에 마스크 구입 시 2명 중 1명은 보건용 마스크가 아닌 일반 마스크를 분별없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용 마스크의 KF(Korea Filter) 등급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마스크에 명시되어 있는 입자차단 성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KF80', 'KF94', 'KF99' 등과 같이 숫자와 함께 사용되며, 숫자가 높을수록 미세입자 차단효과가 크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경우 입자 지름이 사람 머리카락 지름의 7분의 1 수준인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관계로 일반 마스크가 아닌 미세입자 차단 기능이 있는 식약처 인증 보건용 마스크(의약외품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제품 구입 시 'KF 등급'과 '의약외품' 문구가 명시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