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지난 5년(’12~’16년)간 발생한 서울시 어린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야외활동이 많은 5월에 가장 많이 발생(11%)하고, 가을까지 사고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의 절반 이상(58%)이 초등학교 반경 300m 이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방과 후 활동 시간대 14시∼20시(55.5%)에, 요일별로는 금∼일요일(48.2%)에 집중됐다.

먼저, 어린이 교통사고의 주요 발생 지점은 어린이들의 주요 통행 경로인 초등학교 주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여 초등학교 반경 300m이내에서 58%, 반경 400m 이내에서 71.9%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교통사고 발생시간대를 보면, 등하교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녹색어머니회 등의 지원활동이 부족한 하교시간대에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의 경우에는 녹색어머니회 등 교통안전 도움 인력이 근무하는 주중요일보다는 교통안전에 대한 별도의 지원인력이 없는 주말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등하교 시간대뿐만 아니라 주말시간 등 어린이 활동을 감안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령별로는 영유아보다 초등학생인 7세∼12세에서 많이 발생했고(60.2%), 독립성이 강한 초등 6학년인 12세 발생건수가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활동량이 많은 남아의 사상자 비율이 62%로 여아의 사상자 비율 38% 보다 높아, 남아의 교통안전 지도에 보다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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