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 두 달에 한 번 발간하는 월간 신호등에 실린 "어린이 교통사고"를 분석한 기사에 따르면 매년 어린이 7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2012년~2016년)동안 교통사고로 총 353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한해 평균 약 70명의 어린이 사망자가 발생한 셈인데, 보행 중 사망이 60.6%(214명)로 가장 많았고, 차량 탑승 중 사망이 32%(113명)였으며, 자전거를 타다가 사망한 경우도 6.8%(24명)나 되었다.

연령별로는 취학전 아동이 49.9%(176명), 초등학생이 45.9%(162명)를 차지했다.

어린이 보행사망자 214명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루 중 오후 4시~6시에 30.4%(65명)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연중으로는 10월이 12.6%(27명)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취학전 아동이 50.5%(108 명), 초등학생이 46.7%(100명)를 차지했는데, 취학전 아동에서는 유치원생이 15%(32명), 미취 원아동이 35.5%(76명)였으며, 초등학생 중에서는 저학년(1~3학년)이 34.6%(74명), 고학년(4~6 학년)이 12.1%(26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이 보행사망자 중 도로를 횡단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어린이는 총 132명으로 이 중 57.6%(76명)는 무단횡단으로 인해 사망했는데 무단횡단 사망자 중에서는 취학전 아동이 55.3%(42명), 초등학생이 40.8%(31명)를 차지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중에서 차량 탑승 중 사망자가 최근 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중 32%에 해당하는 113명이 차량 탑승 중에 사망했는데, 이 중 안전띠 착용유무가 확인된 57명 중 59.6%(34명)는 안전띠를 착용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