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자 10명 중 3명 정도(32.2%)는 자녀 교육을 위해 현재의 거주지역으로 옮겨온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서울 및 분당, 일산 등의 신도시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기혼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녀 교육관’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이 밝혔다.

기혼자 10명 중 3명 정도(32.2%)는 현재 또는 미래의 자녀 교육을 위해 현재의 거주지역으로 옮겨왔는데, 지역별로는 특히 서울 강남구(55.3%)와 양천구(60.9%), 분당(43.9%) 및 일산(42.6%) 거주자가 자녀의 교육환경을 위해서 현재의 거주지역을 선택했다는 응답을 많이 했다. 이들 지역은 실제 한국사회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곳으로 평가되는 지역들이다.

자녀의 교육을 위해 현재 거주지역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도 역시 자녀가 등교할 학교와의 거리가 가깝다(62.1%, 중복응답), 학업성취도결과가 좋은 학교가 많다(32.3%), 교육열이 높다(30.7%)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아 명문고 및 명문대학으로의 진학을 원하는 마음으로 이사를 선택했다는 해석을 가능케 했다.

자녀의 교육환경을 위해 거주지역을 옮긴 경험이 있는 기혼자 중 대부분은 현재 거주지역의 교육환경이 자녀의 교육에 좋은 영향(어느 정도 좋은 영향 71.6%, 매우 좋은 영향 18.6%)을 끼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다만 10명 중 6명은 그 결정을 후회해 본 경험(대체로 만족하지만 가끔 후회 56.8%, 많이 후회 2.4%)도 있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는 "교육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31.4%, 중복응답), "이전보다 더 많은 사교육을 시키게 되었음"(26.9%) 등이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