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주택자 10명중 5명은 내집 마련을 위해 연내 아파트를 분양 받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동산114는 부동산114 플랫폼 이용자 439명 대상으로 ‘2018년 아파트 분양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연내 아파트 분양을 받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76.8%(33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소유 여부에 따라 '분양을 받겠다'는 응답자(337명) 중 ▲무주택자가 53.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1주택자는 37.4% ▲2주택자 이상은 9.5%의 응답률을 보였다.

거주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방5대광역시(81%) ▲경기·인천(80.1%) ▲서울 (75.4%) ▲기타지방(66%) 순으로 분양을 받으려는 의사가 높았다.

아파트 분양을 받으려는 이유(337명)에 대해서는 임대료 상승 부담에 따른 ‘내 집 마련(24.9%)’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분양권 시세차익 목적’이라는 응답률(2016년 28.7% → 2017년 24.7% → 2018년 21.4%)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투기과열지구나 청약 조정대상지역에서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연장과 분양권 양도세 50% 일괄 적용으로 단기 시세차익을 얻기 어려워진 시장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대신 3~4위를 차지한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2017년 18.9% → 2018년 20.2%)’와 ‘자녀 교육이나 노후를 위해 지역 이동(2017년 9.5% → 2018년 12.8%)’에 대한 응답률은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그러나 강도 높은 대출규제와 1순위 청약자격 강화로 자금여력 낮은 사람이나 유주택자는 아파트 분양을 받기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아파트 분양을 받지 않겠다는 응답자(102명) 중 31.4%는 ‘주택담보대출규제가 강화돼 자금마련이 어려워서’라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대출관련 항목’을 선택한 응답률은 16.4%로 올해는 15%p 커진 수치다. 상대적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대출금리 인상 부담(6.9%)에 대해서는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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