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포근해진 날씨로 인해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많은 중년 여성들은 요실금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바깥활동을 두려워하고 있다.

강동미즈여성병원 박연이 대표원장은 “요실금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심할 경우 정신적 스트레스와 함께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되도록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요실금은 중년 여성 5명 중 1명 정도가 겪을 만큼 흔한 질환으로, 소변을 통제하는 요도괄약근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관련 기관들의 기능 손상으로 소변 조절이 힘들어지며 시작된다.

평상시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가도 웃거나 재채기를 하는 등,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이다. 요실금은 특별한 요인 없이 소변이 새는 진성, 복압에 의한 복압성, 소변 참기가 힘든 절박성, 방광에 소변이 넘치는 일류성 등으로 구분된다.

스스로 소변을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환자는 늘 불안하다. 봄철 야외활동이 힘든 까닭도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에서 언제 봉변을 당할지 모르기 때문. 환자는 전용 언더웨어나 패드를 착용하기도 하지만 일회적인 대안일 뿐 쌓여가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해소시키기란 어렵다.

이에 강동미즈여성병원 박연이 대표원장은 “요실금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은 정신적으로 압박감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 및 치료를 받으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적극적인 치료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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