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의 동거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노인은 15.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의 조사에 비해 절반 이하의 수준이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통해 2017년 4월부터 8개월에 걸쳐 조사한 "2017 노인실태조사"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2017년 혼자 사는 독거노인은 23.6%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수치는 매해 증가하고 있다(’08년 19.7%→’14년 23.0%→’17년 23.6%).

이같은 현실은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인 영향일 수 있겠으나 일부는 노인 스스로의 의지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보여진다. 노년기에 자녀와 동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10년 만에 절반 이하로 하락 한 것. 앞으로도 독거노인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혼자사는 독거 노인 중 44.5%는 단독 생활상로 인한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12.7%) 조사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다.

그러나, 85세 이상 노인과, 저소득 노인은 80% 정도가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가구 생활의 어려움은 아플 때 간호(19.0%), 경제적 불안감 (17.3%), 심리적 불안감 및 외로움(10.3%) 순이었다.

한편 기혼자녀와 같이 사는 노인에게 거주사유를 물은 결과 “당연하다”는 규범적 이유가 크게 감소(’08년 43.4%→’14년 15.6%→’17년 14.8%)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자녀 또는 노인의 필요로"는 증가해 변화한 가족관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자녀가 필요해서: ’08년 23.2%→’14년 37.8%→’17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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