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최근 5년 간(2013~2017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가 ‘안구건조증’ 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내역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최근 5년 간 건강보험 가입자 중 ‘안구건조증’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약212만 명에서 2017년에는 약231만 명으로 연평균 2.1%씩 증가하여 총 5년 간 8.9%(약19만 명) 증가하였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수'로 살펴보면, 100명 중 약 5명 꼴 인 4,539명이 2017년 한해 ‘안구건조증’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50대가 45만 6,715명(19.8%)으로 전체 진료인원 5명 중 1명은 50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60대 39만 1,739명 (16.9%), 40대 37만 6,206명 (16.3%) 순으로 진료인원이 많았다.



성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2배 이상 ‘안구건조증’ 환자가 많이 나타났다. 특히, 50대에서는 남자 3,258명, 여자 7,724명으로 최대 2.4배 까지 환자수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과 박종운 교수는 여성 환자가 많은 추세의 이유를 “여성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눈물샘 및 안구표면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얼굴 화장품과 속눈썹 문신이 안구건조증이 일부 기여할 수 있음이 보고된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구건조증’ 진료인원은 매년 같은 계절적 추세를 보였는데, 봄철까지 진료인원이 증가하여 정점을 찍고 가을철까지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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