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금주 0.03% 하락한 반면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는 0.06% 상승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올라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저렴한 아파트 위주로 간간히 거래될 뿐 거래량이 많지는 않다. 신도시는 0.01% 하락하며 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으며 경기·인천(0.00%)은 보합이다.



전세시장은 장마철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며 전세수요가 줄었고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약세를 보였다. 서울이 0.03% 하락했고 신도시는 파주운정 등 물량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0.06% 하락했다. 경기·인천도 0.04% 떨어졌다.

보유세 개편안 발표를 코 앞에 두고 서울 아파트 시장은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6.13 선거가 여당의 압승으로 끝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속된 부동산 시장 규제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 될 가능성이 높고 현재 서울 아파트 시장을 반등시킬 만한 모멘텀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또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오르면서 아파트 소유자들의 원리금 대출 상환과 매수자들의 대출 문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세시장은 3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의 하락전환 이후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어 전세매물이 쌓이는 반면 이사 비수기인 탓에 전세수요는 잠잠하다. 서울 강남 일대는 올해 말 입주예정인 송파구 헬리오시티 등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수급불균형에 따라 전셋값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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