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에 은퇴한 후 부부의 생활비는 매달 최소 174만원, 적정 생활비는 237만원 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한은행은 중장년층을 위한 은퇴 가이드북 '또 다른 행복의 시작, 은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65세에 은퇴한 부부가 85세까지 매월 최소생활비 174만 원을 생활자금으로 사용한다면 4억 17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은 88만원으로 20년간 받는다면 약 2억 1120만원 가량 수령하게 돼 약 2억 850만원 가량이 부족했다.

그러나 이는 최소한의 생활비로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발표한 생활수준에 맞는 노후 자금으로 계산했을 때 필요한 노후 생활비는 더 큰 폭으로 증가하게 된다.

국민연금공단이 전국 50대 이상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최저생활비로 월 150만원, 평균적인 생활비는 월 300만원, 윤택한 생활비는 월 500만원, 웰빙 수준의 생활비는 월 1,000만원 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은퇴자들은 은퇴 이후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재취업'(59.1%)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러나 실제 은퇴 자금을 해결하는 방법에서 재취업을 하는 경우는 27.2%에 불과했고 연금과 같은 공적자금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비율은 47.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현실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은퇴자가 공적자금으로 생활비를 해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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