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시작하는 50대 이상의 사람들은 생활비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식비'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한은행은 중장년층을 위한 은퇴 가이드북 '또 다른 행복의 시작, 은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은 은퇴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여행(27.7%)으로 꼽았다. 이어 운동 및 건강관리 22.5%, 전원생활 13.1%, 경제활동 11.1%, 봉사 및 종교활동 10.8% 순으로 답했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은퇴하기 시작하는 50대 이상의 사람들은 생활비를 어떤 곳에 가장 많이 쓰고 있을까?

신한은행이 발표한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월 소비 금액 272만 원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항복은 식비로 50만 원(18.4%)을 지출하고 있었다.



이어 교육비(28만 원, 10.3%), 교통비(25만 원, 9.2%), 공과금/관리비(22만원, 8.1%) 순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대목은 28만 원으로 2위를 차지한 교육비다. 50대 이후에도 자식들을 위해 돈을 쓰는 비율이 높은 것이다. 부모 세대에게 지급하는 용돈도 평균 16만 원에 달해, 이른바 '낀 세대'의 고충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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