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에어컨(실외기 포함) 및 선풍기로 인한 화재통계 분석 결과를 28일(목) 발표했다.

최근 3년간 통계분석 결과 폭염특보 발효 일수가 가장 많았던 8월에 냉방기기 화재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7월에 많았다.

연도별 냉방기기 화재 출동건수는 폭염특보 발효일수가 많았던 '17년이 76건으로 가장 많았고, '16년 71건, ’15년 45건 순으로 폭염특보 발효 일수와 냉방기기 화재 건수는 상호 비례관계를 나타냈다.

월별로는 8월이 53건(27%)으로 냉방기기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7월 51건(26%), 6월 24건(12.5%), 9월 20건(10.4%) 등의 순으로 나타나 초여름부터 늦여름까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방기기를 에어컨과 선풍기로 비교해보면 에어컨이 129건, 선풍기 63건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11시부터 13시까지가 24건(12.5%), 17시부터 19시까지 24(12.5%)로 높았고, 주로 활동하는 시간대인 09시부터 21시까지 118건(61.5%)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이와 함께 야간시간대인 21시부터 다음날 09시까지도 74건(38.5%)의 화재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69건(35%)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 같은 판매?업무시설 44건(23%), 생활서비스시설 37건(19%), 기타 42건(22%) 순이었다.

에어컨 화재 129건 중에서 전기배선에서 99건(76.7%)을 차지했고, 전기기기 15건(11.6%)으로 나타났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 예방을 위해 수시로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 가연물은 없는지, 전기배선에 문제가 없는지 사전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화재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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