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은 "2018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을 발표했다.
’18년 상반기 11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판매실적(원수보험료)은 8.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조원(1.2%) 감소했다. 이는 보험사간 보험료 인하 경쟁 심화, 차량 등록대수 증가세 둔화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대형 4개사(삼성, 현대, DB, KB)의 M/S(시장점유율)는 80.5%로 ’16년 상반기 79.0%, ’17년 상반기 80.2%에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8년 상반기 손해율(=발생손해액/경과보험료)은 81.7%로 전년 동기 77.8% 대비 3.9%p 상승했다. ’18년 1/4분기 강설·한파 등 계절적 요인으로 82.6%까지 상승했으나, 2/4분기는 80.7%로 개선되는 등 안정화 되는 추세이다.
사업비율은 개선됐다. ’18년 상반기 사업비율은 18.5%로 전년 동기(19.2%) 대비 0.7%p 개선되었으며, 인터넷가입 증가 등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이다.
손해율이 악화되었으나 사업비율이 개선되어 영업손익은 소폭 적자(△116억원)에 그치는 상황이다. 11개 보험사 중 삼성, 현대, 메리츠, 악사 4개사는 영업이익을 시현하였고, 나머지 7개사는 영업손실 발생했다.
분기별로는 1/4분기 영업손실(△483억원)이 발생했으나, 2/4분기는 손해율 개선 등에 따라 영업이익(367억원)을 시현해 상반기 적자폭이 줄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보험은 일부 손해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익 등이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하면서 "향후 적정 정비요금 공표(’18.6.29.), 건보 적용확대 등 일부 손해율 상승요인도 있으나, 경미사고 수리기준 확대, 인터넷가입 확대에 따른 사업비 절감 등 실적 개선요인도 있어 보험료 조정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헸디.
김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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