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행정안전부는 노인 보행 사망자 감소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49개소 특별점검 추진한다고 밝혔다.

작년 기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4,185명 중에서 보행 사망자는 40%(1,675명)이고, 그 중 노인 보행 사망자가 54%(906명)를 차지했다.



지난 10년간 보행 사망자 중에서 노인 보행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행 교통사고 중 노인이 가장 취약한 실정임을 볼 수 있다.

전체 교통사고 323건 중 197건(61%)이 도로 횡단 중에 발생하였고, 시기별로는 날씨로 인해 행동이 느려지는 겨울철(11~1월, 93건)에 많이 발생하였다.

시간대별로는 활동인구가 많은 낮 시간(12~14시, 50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장소는 시장, 병원 등 노인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지난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552개소 중 개선이 시급한 사고 위험지역 49개소를 선정하였다. 점검대상으로 선정된 사고 위험지역 49개소에서는 작년에 총 323건의 교통사고로 사망자 51명, 부상자 313명이 발생하였다.

● 최근 3년간(‘15~’17년)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상위 5개소 현황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상가시장 부근(42건)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도매시장 부근(39건)
- 충북 청주시 육거리시장 부근(27건)
-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제일시장 부근(23건)
- 전남 여수시 중앙시장 부근(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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