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1,889명을 대상으로 ‘2018 추석 예상경비’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추석 예상경비는 평균 40만7천원 이었다. 이는 지난 해 잡코리아가 실시한 동일조사 결과 48만4천원에 비해 약 7만7천원이 감소한 액수다.
특히 기혼 직장인들의 경비 감소가 두드러졌다. 기혼 직장인의 추석 예상경비는 지난해 64만 1천원보다 12만8천원이 적은 51만3천원으로 조사됐다.
적지 않은 비용이 추석 경비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직장인 중 상당수가 추석을 전후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들이 추석 경비 부담완화를 위해 고려 중인 방법(*복수응답, 이하 응답률) 1위를 ‘추석 전후로 지출을 줄이기(62.3%)’가 차지했다.
‘딱히 방법이 없다’는 응답도 17.5%로 적지 않았던 가운데 ‘재래시장, 온라인 구매 등을 통해 지출액 절감(14.2%)’, ‘할부거래를 통한 부담 완화(13.5%)’, ‘야근 및 특근을 통한 수당 수령(10.1%)’ 등의 방법이 이어졌다.
한편 직장인들이 추석에 사용하는 경비 중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으로는 ‘부모님 및 친지 용돈(52.2%)’이 꼽혔다. 이어 ‘부모님 및 지인 선물 비용(12.2%)’과 ‘외식, 여가 등 가족이나 친지와 함께 쓰게 되는 추가 지출(11.8%)’, ‘차례상 및 명절음식 준비 비용(11.4%)’, ‘귀성 교통비(10.9%)’ 등도 부담스러운 항목으로 꼽혔다.
장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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