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들이 취업하는데 가장 큰 장애요인은 ‘육아 부담’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노동부는 만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남녀고용평등 국민의식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9.3%가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육아 부담’을 꼽았다. 이어 ▲가사부담 18.5% ▲기업의 남녀차별적 관행 12.9% ▲장래비전 부족 3.7% 순이었다.

특히 직장의 출산전후 휴가제도에 대해 50.1%가 ‘지켜지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는 일하는 여성들이 출산을 꺼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맞벌이 부모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양육시설 및 제도로 ‘직장 보육시설’(45.8%)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보육비 지원(18.4%) ▲육아휴직 및 육아휴직급여(14.2%) ▲산전후휴가 및 산전후휴가급여(9.1%) ▲육아를 위한 근무시간 단축(8.8%)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5일 만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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