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한 채의 평균가격이 5억5,201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 시내 아파트 현재(3월 4주 기준) 121만845가구에 대한 시가총액은 667조7,538억2,226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명목 GDP(1,023조9,377억 원)의 65.21%에 이르는 금액이다.

집값은 강남구가 한 가구당 10억7,820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서초구(9억 5,707만 원) ▲용산구(9억 4,218만 원) ▲송파구(7억 9,156만 원) ▲광진구(6억 2,623만 원) ▲양천구(5억 9,651만 원) ▲영등포구(5억 3,487만 원) ▲중구(5억 3,178만 원) 등 순이었다.

반면, 아파트 값이 가장 낮은 지역은 금천구로 한 가구당 2억 9,596만 원으로 강남구의 27.45% 수준에 불과했다.

그 외 ▲중랑구(3억 2,665만 원) ▲노원구(3억 2,732만 원) ▲도봉구(3억 2,798만 원) ▲은평구(3억 3,560만 원) ▲강북구(3억 4,198만 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말 금천구(2억8,300만 원), 중랑구(2억8,503만 원), 도봉구(2억9,691만 원)가 평균 집값이 2억8천만 원 수준이었다. 최근 1년 사이 중랑구와 도봉구가 오름세를 보이며 금천구만이 3억 원을 밑돌고 있다.

부동산뱅크 신경희 리서치센터 팀장은 “강남권 일대의 집값이 하향 조정 되면서 평균 집값이 지난해 대비 소폭 떨어졌지만 그 외 지역은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집값이 상승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며 “그러나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를 보면 설비 및 건설투자 등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데다 1분기 성장률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에 고용악화로 인한 가계소비는 더욱 위축돼 주택시장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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