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어린이 사고 사망률이 OECD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 OECD국가 비교>에 따르면, 2005년 기준 우리나라 어린이(만 1~14세)의 사고에 의한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8.7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우리나라의 어린이 사고 사망률이 OECD회원국 가운데 멕시코(13.6명), 미국(9.2명)에 이어 3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이 사고사망 원인(2005년 기준)은 우리나라의 경우 ‘운수사고’가 42.7%를 차지했다. 이어 ▲익사 20.0% ▲타살 8.7% ▲추락 7.9% 등의 순이었다.

OECD회원국 평균으로는 ▲운수사고 39.6% ▲익사 14.9% ▲타살 9.7% ▲화재 5.5% ▲자살 5.1%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2005~2007년 우리나라 어린이 사고 사망자는 666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남아’가 413명으로 62.0%를 차지했다.

연령대에 따라서는 ‘5~9세’가 259명으로 38.9%를 점유했으며, ▲10~14세 211명(31.6%) ▲1~4세 196명(29.5%) 등이었다.

사고사 발생 장소별로는 ‘학교 및 공공구역’이 33.0%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주거지 24.7% ▲상업 서비스 6.1% ▲도로 3.6% ▲산업 및 농장지역 3.3% ▲집단 거주시설 2.5% 등이었다.

사고 발생시간은 ▲오후 6시 7.9% ▲오후 5시 7.3% ▲오후 4시 7.0% ▲오후 7시 6.6% 등의 순이었으며, 발생요일은 ▲일요일 16.3% ▲토요일 15.6% ▲목요일 15.1% ▲월요일 13.6%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2007년 사고에 의해 사망한 어린이는 561명으로, 어린이 총 사망자의 39.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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