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토해양부가 24일 발표한 <2009년4월 토지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땅값은 3월보다 0.0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땅값 변동률은 지난해 11월 -1.44%를 기록했고 12월에는 -2.72%까지 하락했다. 이후 하락폭이 줄어들다 지난달 오름세로 반전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20%)과 인천(0.13%), 경기(0.03%) 등 수도권이 상승세를 보였다. 제주도(-0.07%)는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가장 많이 내렸다. 이어 △경북·광주(-0.06%) △대구(-0.05%) △대전(-0.04%) △충남·울산(-0.03%) △경남(-0.02%) △강원·충북·전북·전남(-0.01%) 순으로 하락했다.

시·군·구별 최고 변동률은 경기 군포시(0.34%)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서울 강동구(0.33%) ▲서울 강남구(0.32%) ▲서울 서초구(0.30%) ▲서울 송파구(0.30%) ▲서울 성동구(0.29%) ▲경기 과천시(0.28%) 등 수도권과 강남권이 강세를 보였다.

시·군·구별 최저 변동률은 경북 경산시(-0.21%)가 3개월 연속 1위로 나타났다. △충남 금산군(-0.21%) △광주 북구(-0.14%) △경북 구미시(-0.13%) △수원 장안구(-0.13%) 순으로 하락했다.

한편 4월 토지거래량은 20만6,888필지, 2억1,366만8천㎡로 필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1% 감소했고, 면적은 9.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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