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 계약이 해지되거나, 계약이 만료된 이후 2년이 지나도록 찾아가지 않고 있는 ‘휴면보험금’이 4,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보험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휴면보험금이 총 4,278억원(건수 기준 592만건)을 기록, 전년동기 말(4,755억원)에 비해 1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생명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금액은 3,269억원이었으며, 손해보험사는 1,009억원으로 집계됐다.

휴면보험금은 금융기관 방문, 금융기관 각 협회 등의 ‘휴면계좌통합조회센터’ 및 보험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또한 가까운 은행의 창구에서도 휴면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다.

조회를 통해 휴면보험금이 확인되면 해당 보험회사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통화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

한편, FY2008 기간(‘08.04~‘09.03) 중 휴면보험금 발생액은 4,933억원으로 전 산업년도 대비 57.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휴면보험금 지급액은 같은 기간 1조2,186억원에서 5,410억원으로 55.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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