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대비를 위해 공적연금이나 퇴직연금 등의 연금자산에 비해 ‘거주주택’, ‘거주주택외 부동산’ 등 부동산 자산을 노후대비 경제적 준비를 하는데 가장 적합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최근 20~74세의 가구내 금융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KB골든라이프 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7점 척도 중 상위 3개(5점~7점)로 응답한 비중을 보면, ‘거주주택’이 노후자금의 목적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72.0%로 가장 높았으며, 2순위 역시 부동산 자산인 ‘거주주택외 부동산’(70.5%) 이었다.



금융자산으로는 ‘예적금’ 및 ‘국민연금’, ‘특수직역연금’, ‘퇴직연금’, ‘연금보험(세제적격)’의 공·사적연금을 노후자금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연금보험’을 포함하여 ‘저축성 보험’ 등의 ‘보험’은 노후자금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높은 반면, ‘펀드’, ‘신탁’ 등에 대해서는 세제적격과 세제비적격 구분없이 노후자금 인식 정도가 낮았다.

한편 은퇴 후 가구의 노후자금으로 활용했던 자산을 질문한 결과 ‘연금자산(국민연금, 퇴직연금, 특수직역연금)’을 제외하고는 ‘예적금’ → ‘저축성보험’ → ‘거주주택외 부동산’ → ‘주식/채권’순으로 나타나, 은퇴 전 가구가 노후자금으로 우선적으로 활용하려 생각하는 자산의 순서와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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