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지난 10년간 '선생님(교사)'이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교육부는 초·중·고 1,200교의 학생 27,678명을 대상으로 학교 진로교육현황조사를 실시한 "2017 초중등 진로교육현황조사"를 통해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학생들은 모든 학령기에서 희망직업 1위로 "선생님(교사)"를 꼽았다.

초등학생의 경우 선생님(교사)에 이어 운동선수, 의사, 요리사(셰프), 경찰 등을 꼽았다.



중학생의 경우도 초등학생과 크게 다르지 않게 경찰, 의사, 운동선수, 요리사(셰프) 등의 순으로 꼽았다.

고등학생의 경우 기계공학자, 연구원, 프로그래머 등 이공계열의 직업이 상위 10권 내에 자리 잡고 있었다.

희망직업 상위 10위까지의 누계 비율을 보면 ’07년부터 ’17년까지 학교급에 상관없이 감소 추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는 “특정 분야의 직업으로의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고 보았다.
* 초등학생 : (’07) 71.8% → (’12) 62.2% → (’17) 49.9% (’07년 대비 21.9%p ↓)
* 중 학 생 : (’07) 59.4% → (’12) 50.9% → (’17) 41.8% (’07년 대비 17.6%p ↓)
* 고등학생 : (’07) 46.3% → (’12) 46.6% → (’17) 37.1% (’07년 대비 9.2%p ↓)

학생들은 희망직업을 선택할 때 ‘흥미·적성(초 60.3%, 중 62.6%, 고 64.3%)’을 중심으로 직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소득(초 5.3%, 중 7.0%, 고 6.4%)이나 자기발전가능성(초 7.0%, 중 6.3%, 고 7.0%), 창의적 업무 환경(초 6.9%, 중 4.6%, 고 5.3%) 등의 답변도 있었으나 저조한 비율을 보였다.

한편, 학생들이 희망직업을 알게 된 경로는 ‘대중매체(초 21.5%, 중 22.7%, 고 22.5%)’, ‘부모님(초 26.6%, 중 21.3%, 고 18.7%)’,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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