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우리나라 국민의 암발생률, 암생존율 및 암유병률 현황을 담은 "2015 암발생통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암생존율 통계 추이를 보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1993-1995년 이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10년 전인 2001-2005년 진단된 암환자와 비교하여, 최근 5년간 (2011-2015년)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16.7%p 증가하였으며, 5년 전인 2006-2010년 진단된 암환자의 5년 생존율보다도 5.5%p 향상되었다.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100.3%), 전립선암(94.1%), 유방암(92.3%)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33.6%), 폐암(26.7%), 췌장암(10.8%)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남녀별 5년 생존율은 여자(78.4%)가 남자(62.8%)보다 높았는데, 이는 여성에서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이 남성보다 더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암종별 2011-2015년 5년 생존율(2001-2005년 대비)은 위암 75.4%(17.6%p), 전립선암 94.1%(13.7%p), 간암 33.6%(13.2%p), 폐암 26.7%(10.2%p), 대장암 76.3%(9.6%p)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가암검진사업 대상인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2011-2015년 5년 생존율은 각각 75.4%, 76.3%, 33.6%, 79.9%로, 미국(2007-2013년)의 31.1%, 66.3%, 18.5%, 68.8%에 비해 10%p 이상 높았다.
임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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