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통계청에서 전국의 2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발표한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이다.
2017년 3월말 기준, 가구주가 은퇴하지 않은 가구는 82.6%로 전년대비 1.1%p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가구주의 예상 은퇴 연령은 66.8세이며, 가구주와 배우자의 월평균 최소생활비는 192만원, 적정생활비는 276만원으로 응답했다.
가구주와 배우자의 노후를 위한 준비상황이 ‘잘 된 가구’ 9.3%, ‘잘 되어 있지 않은 가구’ 38.2%, ‘전혀 준비 안 된 가구’ 17.8%로 나타나 절반 이상(56.0%)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3월말 기준, 가구주가 은퇴한 가구는 17.4%이며, 실제 은퇴 연령은 62.1세로 나타났다. 예상 은퇴 연령보다 4.7세 빨랐다.
은퇴한 가구주와 배우자의 생활비 충당 정도가 ‘여유 있는 가구’ 8.0%, ‘부족한 가구’ 39.9%, ‘매우 부족한 가구’ 22.4%로 나타났다. 은퇴한 가구주와 배우자 62.3%는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은퇴한 가구주와 배우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은 ‘공적 수혜금’(30.4%), ‘가족수입 및 자녀 등의 용돈’(27.9%), ‘공적연금’(27.2%), ‘저축액·사적연금’(4.2%) 등으로 나타났다.
임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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