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암발생통계에 따르면 전년 대비 암환자 수가 1.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우리나라 국민의 암발생률, 암생존율 및 암유병률 현황을 담은 "2015 암발생통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15년에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남자 11만3335명, 여자 10만1366명으로, 총 21만4701명으로 집계되었다. 2015년 암발생자 수는 2014년 발생자수 21만8954명 대비 4,253명(-1.9%)이 감소한 수치이다.

암종별로는 갑상선암 발생자수가 19.5%(-6,050명) 감소하여 발생자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위암, 대장암이 2014년 발생자수 대비 2.7%(-819명), 1.6%(-422명) 감소하였다. 반면, 2014년 발생자수 대비 유방암 4.3%(798명), 전립선암 3.5%(341명), 췌장암 5.7%(340명)은 증가하였다.

모든 암의 발생률은 2012년 10만 명당 324.0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하여, 2015년도 모든 암의 발생률은 10만 명당 275.8명(남 301.2명, 여 266.1명)이었다.

남자는 2011년부터, 여자는 2012년부터 암발생률이 감소하기 시작하였으며, 갑상선암 발생률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여자의 발생률 감소추세(연간%변화율: -7.6%)가 남자(연간%변화율: -3.6%)에 비해 더 두드러졌다. 갑상선암 발생률은 초음파 등을 통한 검진이 확대됨에 따라 암발생률이 매우 빠르게 증가해 왔으나 갑상선암 과잉진단논란 이후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요암 중 2010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를 보인 암종은 유방암뿐이며, 대부분의 암종에서 발생률이 감소하였다. 유방암은 1999년 이후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07년 이후 4.0%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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