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작년 한 해 동안 115명의 연안사고*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130명) 대비 12%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 연안사고 : 갯벌, 갯바위, 방파제 등에서 바다에 빠지거나 추락·고립 등으로 발생한 사고(선박사고 제외)

’17년 연안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분석해 보면, 발생장소는 해안가 38명(33%), 연해 26명(23%), 항포구 20명(17%), 갯바위·갯벌 12명(10%), 방파제 9명(8%), 해수욕장 5명(4%), 기타 5명(4%) 순으로 나탔다.

갯바위 사고는 전년 대비 47%(10명), 항포구 사고는 31%(9명) 정도 크게 감소하였으나, 방파제(테트라포드)사고는 꾸준히 발생하였다.

사고 유형별로는 익수가 75명(6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추락 34명(30%), 고립?기타 6명(5%) 순이었다. 익수사고는 전년과 동일하게 발생한 반면, 추락 사고는 23%(10명) 감소하였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연안사고는 연중 발생하고 있으나, 물놀이 활동이 활발한 6~9월에 61명(53%)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집중되었다.



연안 해역에서의 사망사고는 감소하는 추세이나, 현지기상 미확인, 구명조끼 미착용, 위험한 장소 출입으로 인한 실족 등 개인 부주의에 의한 사망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채광철 해양안전과장은“연안사고는 순간의 부주의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국민들께서도 연안에서 레저활동을 할 경우 본인 스스로 위험요소 등에 대한 경각심을 인식하고, 구명조끼 착용과 같은 안전수칙을 반드시 확인하고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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