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명 중 4명은 직원을 채용할 때 수습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신입직 및 경력직 구직자 1,490명을 대상으로 '수습기간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구직자 84.4%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은 왜 수습기간이 필요하다고 느낄까? 수습기간이 필요한 이유(*복수응답)를 물은 결과 '업무 인수인계 및 적응을 위한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가 67.9%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본격적인 실무에 들어가기 전 충분한 교육의 시간을 갖기 위해'도 58.9%의 높은 응답률을 얻었다.

구직자들이 생각하기에 적정한 수습기간을 개방형으로 물은 결과 신입사원을 기준 평균 2.3개월로 집계됐다. 경력사원의 적정 수습기간은 평균 1.8개월로 신입사원보다 약 0.5개월이 짧았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만약 합격한 기업에서 수습기간을 두겠다고 하는 경우 이를 거절할 수 있는 구직자는 많지 않다고 조사됐다. 실제로 같은 질문을 구직자들에게 던진 결과 구직자 51.0%가 '동의하고 수락한다'고 답했으며, '상황에 따라 수락한다'는 응답도 46.3%로 높았다.

'절대 수락하지 않는다, 거절한다'는 응답은 겨우 2.7%에 그쳤다. 특히 신입직 구직자의 경우 '동의 및 수락'이 64.3%로 경력직(44.5%)에 비해 20%P 이상 높아 취업 과정에서 기업의 요구에 더욱 수용적일 수밖에 없는 입장을 보여줬다.

최대 몇개월까지 수습기간을 수락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경력직 구직자들은 평균 2.1개월로 답했다. 신입직 구직자는 평균 2.7개월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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