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가 자사의 '이동수면공학연구소'를 통해 수집한 대한민국 젊은 직장인들의 수면상태를 분석해 '2535 직장인 슬리핑리포트'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동수면공학연구소를 찾은 이용객 중 1261명의 25~35세 직장인 설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4%가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미국수면재단의 직장인 권장 수면시간인 7~9시간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다.

이렇게 수면부족 상태가 지속하면 '수면 부채'(sleep debt) 상태에 이르게 된다. 수면부채란 이자가 쌓이는 부채처럼 수면부족이 차츰 누적돼 신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개념으로 최근 수면의학계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슬리핑리포트 응답자 중 71%는 수면 상태가 좋은 편이었지만 수면 상태가 좋지 못한 응답자의 경우 55%가 냉장고 소리, 시계 초침소리에도 잠이 깰 정도로 예민한 수면 상태였다. 3%의 응답자는 좋지 않은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약을 먹는다고 답했다.

수면 시간 부족과 수면의 질 하락으로 수면부채 상태가 계속될 경우 비만, 치매 위험성을 높이는 등 건강에 지장을 주고 호르몬 교란으로 업무 집중도 하락은 물론 ‘나도 모르게 깜빡 조는’ 미세수면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실제로 응답자 중 21%가 일주일에 1~2회 정도 운전, 식사, 사회활동 시 깜빡깜빡 조는 등 미세수면상태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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