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이 가을 성수기로 통하는 10월을 맞이해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2년여 만에 최대 물량이 쏟아냈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0월 전국 80개 단지에서 중 66165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소나기 분양이 있던 2007년12월(7만7660가구) 이후 최대치다.

이중 무려 83%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물량도 재건축, 재개발, 택지지구 및 보금자리까지 다양한 알짜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특히 최근 주택 물량이 전반적으로 희소해진데다 신규분양 아파트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터라 이번 분양대전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지역별 예정 물량을 살펴보면 ▲경기(3만4096가구) ▲인천(1만5306가구) ▲서울(5743가구) ▲충남(5411가구) ▲전남(1617가구) ▲부산 (1560가구) ▲울산(1280가구) ▲대전(645가구) ▲경남(507가구) 순으로 많았다.

서울은 강동구 일대에 모처럼 재건축 물량이 일반분양 된다. 도심권의 경우 용산국제업무지구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용산구 국제빌딩3구역을 비롯해 중구 만리동, 왕십리1구역 등이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한강변인 광진구 광장동과 동작구 본동5구역 일대에도 새로운 물량이 선을 보일 예정이다. 중랑구 상봉동 일대에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는 점도 눈에 띈다.

경기지역은 고양시 삼송지구와 별내지구 일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양시 관양지구에서도 새로운 분양물량이 선을 보인다.

이밖에 광명주공, 산본주공, 원당주공 등 대규모 재건축 물량도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 분양물량도 주목할 만하다. 인천은 송도지구, 청라지구, 영종지구에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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