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땅 속으로 스며든 물이 얼었다 녹으며 약해진 지반으로 인해 해빙기 안전사고 발 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10년간 해빙기에 발생한 붕괴와 낙석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총 72건이며 41명(사망16명·부상2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해마다 감소 추세에 있지만 비중면에서는 절개지나 건설공사장 등에서 여전히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사고 발생건수를 보면 절개지가 51%(37건)로 가장 많았고 축대와 옹벽이 20%(14건), 건설공사장이 18%(13건)순으로 발생했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장소 측면에서 보면 85%(35명)가 건설 공사장에서 발생하고 있어 공사 현장에서는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행안부는 "해빙기에는 생활 주변의 축대·옹벽 등의 시설물에 더욱 관심을 갖고 이상 징후를 발견했을 때는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나 안전신문고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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