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공채 시즌을 앞두고 구직자 10명 중 6명이 공채 포비아를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4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9%가 ‘공채 포비아를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공채 포비아의 증상(복수 응답 가능)으로는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쓰기가 부담된다(28.1%)’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어디든 일단 넣고 봐야할 것 같다(23.2%)’, ‘합격 소식을 듣기까지의 앞날이 막막하다(15.1%)’, ‘취업사이트를 보는 것도 싫다(13.1%)’ 등이었다.



공채 포비아가 가장 심해지는 때는 언제인가를 묻자 응답자의 46.9%가 ‘구직 활동 기간이 길어질수록’이라고 답했다. 이어 ‘공채 시즌이 끝나갈수록(24.8%)’, ‘공채 시즌엔 항상 두렵고 불안하다(13.8%)’, ‘공채 시즌이 다가올수록(11.7%)’, ‘각 전형별 합격자 발표일이 다가올수록(2.8%)’ 순이었다.

응답자의 절반은 ‘공채 포비아 때문에 실제 구직 활동에 다소 지장을 받았다(53.8%)’고 밝혔고, 공채 포비아에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자연스럽게 나아지기를 기다린다(38.6%)’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이 가장 두려움을 느끼는 채용 절차는 무엇일까. 취업준비생의 절반 가량은 ‘면접전형(46%)’이라고 답했으며, ‘전부 다(35.1%)’, ‘서류전형(14.7%)’, ‘인적성검사(4.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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