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한 국내 부자'들은 웰다잉에 대해 얼마나 준비하고 있을까? 지난 2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7 부자보고서(Korea Wealth Report)'의 내용에 따르면 부자들은 웰다잉을 위해 가장 많이 준비하는 항목으로 '건강체크'(65%)와 '상속 및 증여'(65%)를 꼽았다.
먼저 동 연구소는 국내 부자들이 웰다잉에 대해 알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7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웰다잉을 위해 가장 많이 준비하고 있는 항목으로 ‘건강 체크’(65%)와 ‘상속 및 증여’(65%)가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버킷리스트 작성’(34%), ‘유언장 작성’(34%), ‘장례계획’(30%) 순으로 조사되었다.
부자들이 '건강 체크'와 함께 첫 번째로 꼽은 '상속 및 증여'와 관련해 자신이 보유한 총자산을 향후 어떻게 배분할 계획인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노후생활비로 총자산의 50%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속 28%, 증여 15%, 기부 3%, 기타 4%로 나타났다. 수명연장과 고령사회 진입으로 노후생활비용 확보의 중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임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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