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2030 직장인 979명을 대상으로 ‘캥거루족’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를 통해 직장인들에게 부모님으로부터 금전적으로 도움을 받는 부분이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4.2%가 ‘금전적 도움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응답은 ▲기혼자 그룹에서 64.7%로 ▲미혼자 그룹 50.9%보다 높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부모님으로부터 받는 금전적 지원의 유형(*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을 살펴 보면 △생활비 지원(43.1%)과 △주택 마련 및 전세금 지원(42.2%)이 나란히 1, 2위를 다퉜다.
응답군별로 살펴 보면 ▲기혼 직장인은 △결혼자금(53.2%)과 △주택 마련 및 전세금(49.4%)을 지원받았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반면 ▲미혼 직장인은 △생활비(53.8%)와 △주택 마련 및 전세금(39.3%)에 주로 도움을 받고 있었다.
부모님으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힌 직장인들이 최근 1년간 지원받은 금액은 평균 944만원으로 집계됐다.
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한 직장인일수록 금전지원 액수도 높았다. 즉 ▲기혼자가 최근 1년간 지원받은 금액은 평균 1,402만원으로 ▲미혼자의 757만원보다 약 2배 가량 높았다.
금전 지원을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 중 평균 지원액이 가장 높았던 그룹은 ▲기혼 남성 그룹으로 최근 1년간 평균 1,780만원을 부모님께 도움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혼 여성그룹이 가장 낮아 평균 679만원을 기록했다.
김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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