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SK 등 주요 대기업을 시작으로 상반기 공채의 막이 본격적으로 올랐다. 공채의 첫 관문인 서류전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들이 저지르는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무엇일까?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674개사를 대상으로 ‘서류전형에서 가장 치명적인 실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자격조건 미달’이 31.9%로 1위를 차지했다. 기업이 채용 공고에 제시한 전공, 자격증 등 세부 자격조건을 확인하지 않고 지원하는 이들이 많은 것.

다음으로 ‘기업명 및 회사 관련 내용 잘못 기재’(27.4%), ‘지원분야 잘못 기재’(11.6%), ‘마감기한 지나고 제출’(6.1%) 등이 있었다.

또, 서류전형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오타 및 맞춤법 오류’(45.3%, 복수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업명 및 회사 관련 내용 잘못 기재’(36.2%), ‘자격조건 미달’(30.9%)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기업은 지원자의 서류전형 실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응답기업의 85.8%가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기본 자세가 안 되어 있어서’(54.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묻지마 지원인 것 같아서’(44.6%), ‘입사 의지가 부족해 보여서’(32.5%), ‘꼼꼼하지 못한 성격인 것 같아서’(24.7%) 등을 들었다.

서류 제출 후 실수를 발견할 경우, 다시 제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기업은 과반 이상인 76.1%로 나타났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이 서류전형에서 가장 부정적으로 보는 유형으로는 ‘지원 직무와 무관한 내용이 담긴 유형’(21.5%)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베끼거나 짜깁기한 유형’(19.3%), ‘핵심이 없고 산만한 유형’(14.8%)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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