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3년간 자전거 교통사망사고 81건에 대한 세부분석 결과, 동절기 이후 3월부터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자전거 사고예방 안전대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지역별 자전거 교통사망사고 발생건수를 보면 영등포(8건)·노원(7)·양천(6)·강동(6)·동대문(5)·강서(5)·구로구(5)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관악과 서초구는 발생하지 않았다.

월별로는 동절기가 지나고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3월부터 급증하기 시작, 6월(10건)·9월(10건)에 최다로 발생했다.

운전자연령별로는 주로 65세 이상 노인운전자(48건, 59.2%)가 대다수를 차지했고, 시간대로는 새벽부터 정오까지(04~12시) 집중발생 (42건, 51.9%)했다.



자전거는 법규 상 ‘차’로 구분되지만 운전자 안전의식 부족 등의 영향으로, 도로를 횡단하며 일어나는 보행사고와 유사한 유형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다발(53%)하고 있었다.

도로별로는 편도 3차로 이상의 큰 도로에서 횡단하는 중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고, 하천·강변 자전거전용도로에서도 일부 발생했다.

사고는 대부분 주거지 부근(동일區, 51건, 63.0%)에서 발생했다.

서울경찰청 경찰관계자는 자전거 사망사고의 주된 대상인 자전거를 이용하는 어르신 및 장년층에 대해 도로횡단·역주행 등 사망사고로 직결되는 교통법규 위반은 절대 삼가길 전하고, 일반 운전자분들도 정체된 차량 사이 또는 교차로 통행 중 언제든지 자전거가 튀어나올 수 있음을 염두에 두는 사고예방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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