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의 기대수명이 처음으로 80세를 넘어섰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이 80.1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0.5년 길어지면서 처음으로 80세를 돌파한 것이다.

성별로는 ▲여성 83.3년 ▲남성 76.5년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6.7년 더 긴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기대여명을 보면, 30세는 앞으로 남녀 각각 47.5년, 54.1년을 더 살 것으로 예상됐다. 45세 기준 시에는 남성 33.3년, 여성 39.6년이었다. 65세는 남성 16.6년, 여성 21.0년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현 연령에서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의 경우 ▲15세 48.8% ▲30세 49.2% ▲45세 50.3% ▲65세 58.1% 등이었다. 여성은 ▲15세 72.3% ▲30세 72.7% ▲45세 73.5% ▲65세 77.4% 등으로 모든 연령에 있어 남성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현재의 사망원인별 사망수준이 유지된다면 2008년 출생아가 향후 악성신생물(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성 28.5% ▲여성 16.1%였다. 3대 사인(악성신생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확률은 남녀 각각 48.1%, 40.2%로 집계됐다.

하지만 만약 3대 사인이 모두 제거된다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여명은 남성 8.8년, 여성 6.4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기대여명’이란 특정 연령까지 살아온 사람이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년수를 의미 하는데, 출생 시 기대여명은 '기대수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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