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들은 생활비로 월 평균 56만1천원을 쓰고 있으며 이 가운데 25만원은 취업준비에 지출하고 있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986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중 알바현황’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공동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준생들의 한달 생활비는 평균 56만9천원(*주관식 기재)으로 집계됐다. 또 생활비 중 25만원은 학원비 등 취업준비를 위해 지출하고 있었다.

취업준비 기간에 따라 응답군을 나눠보면 ▲6개월 이상 1년 미만의 취준생들이 61만3천원을 생활비로 지출하는 가운데 취업준비 비용도 월 29만9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취준생이 월 생활비의 약 5분의 2를 취업준비에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나 상당한 경제적 어려움을 예상할 수 있었다.

이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취준생 10명 중 7명이 ‘취업준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취업준비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 취준생은 하루 평균 6시간 18분을 일하고 월 평균 70만5천원을 벌고 있었다(*주관식 응답결과). 성별로는 ▲남성의 알바시간이 6시간 47분으로 ▲여성 6시간 17분에 비해 하루 평균 30분 더 길었다. 월 평균 알바 소득에 있어서도 ▲남성이 81만1천원으로 ▲여성(64만2천원)보다 월 평균 17만원 가량을 더 벌고 있었다.

반면 취업준비와 알바를 병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취준생들은 집중력 저하를 그 이유로 꼽았다. 즉 42.5%가 ‘취업준비에 필요한 시간, 체력, 집중력을 알바에 빼앗길 수 없다’고 답한 것. 이밖에 ‘적당한 알바자리를 찾지 못해서(15.0%)’, ‘알바를 해야 할만큼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지 않아서(14.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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