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하절기 대표적인 대기오염물질인 오존의 고농도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오존예보를 실시하고 동기간에 경보제 감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눈에 보이지 않아 시민들의 체감인식이 부족하지만 가스형태로 존재해 마스크를 착용해도 인체 유입을 막을 수 없고 반복 노출될 경우 기관지염, 심장질환, 폐기종 및 천식악화, 폐활량 감소 등 인체에 해롭다. 특히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더욱 위험해진다.

오존 주의보는 ’15년에 2개 권역에서 3일 동안 4회 발령되었고 ’16년에는 모든 권역에서 17일간 33회, ’17년에 모든권역에서 12일간 33회 발령 되었다.



경보와 중대경보는 서울시에서 오존경보를 시작한 1995년 이후 발령된 기록이 없다.

서울시는 오존 예보 및 경보를 통해 여름철 주의가 필요한 오존의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시민에게 신속히 상황을 전파할 예정이다.

권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존의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이나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배출을 줄이는 데 동참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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